벤츠 CL63 AMG 스피커 튜닝 후 오디오 소리가 이상할 때

벤츠 오디오 소리가 이상할 대 체크 리스트.

2012년 벤츠 CL63 AMG CL클래스 차량이다. 스피커 튜닝을 했지만 소리가 오히려 순정만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운전석에 앉아서 음악을 들어보니 단번에 이해가 갔다.

힘없고 처지는 소리. 거기에 불확실한 보컬 맺힘. 이유는 명확하다. 밸런스를 무시하고 튜닝한 탓.

http://jerrysound.com (공식 웹사이트, 클릭 시 연결)

현재는 S클래스 쿠페가 럭셔리 쿠페로 쟁취했고 AMG GT 모델도 4인승으로 나올테지만 이 당시엔 CL클래스가 최강자였다. 초호화 스포츠 쿠페.

Harman Kardon 카오디오 앰프와 스피커 구성으로 서라운딩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구조인데 잘못 튜닝하는 순간 순정만도 못한 소리를 만들어 낸다.

그 때문에 항상 카오디오 튜닝을 할 때는 유닛간의 밸런스를 고려하고 명확한 방향성에 맞춰 결과물을 도출해야만한다. 단순하게 알갈이만 하는 건 괜찮겠지만 이런 부분을 무시하는 순간 최악의 결과가 나온다.

이 법칙은 아무리 비싼 스피커를 쓴다고 좋을리도 없다. 그러므로 카오디오 인스톨점을 찾을 땐 이런 부분을 고려하는 지 꼭 체크를 해보아야만한다. 마치 알갈이 후 500% 소리가 좋아질 것처럼 얘기한다면 나는 반대이다.

알갈이로 효과낼 수 있는 한계치는 분명하기 때문에 순정보다 좋아지나 드라마틱한 변화는 아니라고 말이다. 옛날 차량이라면 다를까 요새 나오는 차량들은 워낙 세팅이 잘 되어서 나오기 때문이다.

원가절감 없던 시절의 하만카돈 시스템이라 유닛들의 단가도 매우 비싸다.

도어를 열어보니 미드레인지를 빼고 트위터를 넣어두었고 미드우퍼는 감도가 낮은 제품을 써서 문제가 된 것이다. 본래의 트위터 자리에 매립할 수 없으니 미드레인지 자리에 넣은 것인데 이러면 미드레인지 소리가 없어지고 커버할 수가 없기에 잘못된 방식이다.

이 상태로 음악을 들으면 중음영역이 빠진 소리가 나오므로 매우 심심하게 들리게 된다.

원인은 파악되었고 이제 미드레인지를 추가하고 미드우퍼도 감도 높은 유닛으로 교체할 것인가 아예 순정화를 시켜서 본래의 모습대로 돌릴지를 체크해봐야한다.

순정 마감재도 손상이 많이된 상태라 한참을 고민해보는데.. 여러 의견 끝에 결국 순정화로 결론을 내렸다. 순정 부품은 당장의 재고는 없기에 주문을 해둔 상태였었고 CL63 AMG 스피커에 적용되는 순정 유닛은 가격 때가 상당히 높다.

다행인 건지 단자는 그대로 있었고.

요란한 방식으로 부착해둔 브라켓들은 모두 철거하고 최대한 원상복구를 시켜보았다.

볼트류도 순정이 아니기에 순정 볼튜까지 전부 시켜두었었다.

순정 볼트까지 모두 벤츠 정품으로 교체.

잘라진 케이블들은 다시 단자를 살려서 끼워야한다. 오디오 순정화의 기본은 순정과 동일하게 만드는 조건부터 시작된다.

짱짱한 새 제품으로 교체하고 모든 배선도 원상복구하여 순정과 동일한 구성으로 만들었다.

미드레인지선도 잘려있었기에 원복시켜두었고.

이제 미드레인지 + 미드우퍼 + 트위터까지 3웨이로 정상적인 소리를 다시 들려줄 수 있게 되었다.

반대편도 동일하게 완성.

뒤쪽 스피커 역시 세트로 바꾸었다. 총 8개의 스피커를 모두 정상화 완료. 정상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벤츠 CL63 AMG 오디오 튜닝 후에도 소리가 이상하다면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