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S클래스(W221) 카오디오 스피커 교체

성수동 카오디오 튜닝 전문점 제리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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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 카오디오 튜닝을 심플하게 해보자.

2013년 벤츠 S클래스 모델이 입고되었다. W221 카오디오 시스템들은 일반과 하만카돈으로 나뉘는데 하만카돈의 경우 일반과 다르게 더 고출력이면서 스피커 자체도 완전히 다르다.

벤츠 S클래스 카오디오 시스템

신형과 다르게 구형 S클래스 오디오 시스템은 하만카돈 로직7 시스템으로 14개의 600W 스피커와 돌비 로직을 지원하는 DSP 앰프가 탑재되어있다. 때문에 오래된 옛날 차량 치고 음질이 좋다라는 느낌을 쉽게 받을 수 있는데 원가 절감을 안하고 만들던 오리지널 Germany 부품을 써서 그렇다.

이 차량에 스피커 튜닝을 하려고 했던 이유는 바로 고장 증상 때문이었다. 미드우퍼에서는 베이스 소리가 나올 때마다 서걱거리는 잡소리가 들려오고 있었고 센터스피커 역시 지글거리는 소리가 섞여들어왔었다.

무엇보다 귀를 불편하게 만드는 건 바로 서브우퍼 때문이었는데 트렁크 선반에 탑재되는 우퍼 유닛도 세월의 흐름으로 코일이 손상되어 잡소리를 유발하고 있었다.

정환한 수리를 하기 위해선 먼저 뜯어봐야한다. 겉으로 보이고 들리는 것과 다르게 변수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 차량은 카오디오 수리를 위해 스피커 튜닝을 하는 것이기에 신중하게 접근을 하기로 했다.

벤츠 카오디오에서는 옛날 모델부터 역방향 타입의 미드우퍼를 탑재해왔었다. 유리기어가 있는 쪽으로 공간이 협소할 때 이런 방법을 주로 쓰는데 소리의 차이는 크게 없고 단지 구조의 차이일 뿐이다.

4인치 하만카돈 미드레인지와 6인치 미드우퍼 유닛. 구형 벤츠 카오디오 구조 자체는 심플하면서도 복잡하게 되어있기도하다. 제작할 때의 원가 절감이 워낙 없던 시절이라 더더욱 그렇다.

벤츠 S클래스 스피커 선정.

스피커 선정에는 신중을 기해야한다. 듣는 음악의 취향, 제조국가, 브랜드 파워 등등 종합적으로 따져서 청취자의 환경에 맞춰야만 하는데 이것만 고려하면 걱정 없으나 스피커 가격도 중요하기에 이런 과정은 필수이다.

막연히 어떤 스피커가 좋아요? 어떤 것을 달아야 하나요? 추천 해주세요 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데 당연히 비싼 게 좋은 것이다 라는 원초적인 답변 밖에 할 수 없다. 그 때문에 비교적 구체적이게 접근해야한다.

이번 작업에는 Made In Japan 브랜드인 비위드 (BEWITH) 스피커를 활용하기로 하였다. 왜?? 실내에서 클래식(Classic)과 째즈(Jazz) 음악만 듣는다고 그렇다면 담백한 베이스와 청아한 고음이 좋은 비위드 스피커가 딱 맞다.

벤츠 W221 서브우퍼 고장 수리 방법.

또 하나의 문제는 트렁크 선반에 위치한 서브우퍼. 보통 2009~2016년 사이의 하만카돈이 옵션인 벤츠 오디오 중에선 우퍼가 선반에 있는 경우가 많다.

사이즈는 8인치 구경 정도가 되는데 벤츠 W221 스피커로 정품 하만카돈을 교체하려면 비용이 상당하기에 차라리 브랜드 제품의 우퍼를 교체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포칼 P20F 서브우퍼 스피커. 입력감도가 높지 않아도 구동하기 좋은 최고의 가성비 우퍼.

순정 벤츠 S클래스 스피커 유닛은 고장이라 그냥 분리가 된다. BMW가 지금의 바닥우퍼를 쓰는 하만카돈 기반이 되어준 미드우퍼 유닛. 훨씬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스피커 교체가 시작된다.

벤츠 S클래스 스피커 튜닝의 정석.

진동도 크고 재빠르게 흡수 혹은 퍼져나가야하는 미드우퍼는 아대(스피커 아답터)가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제리에서는 자체 개발한 웨이브링 아대를 옵션으로 쓰고 있는데 자체 브레싱과 타공홀로 어떤 스피커도 쉽게 고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두었다.

말 그대로 끼우고 조으면 끝나는 것. 탄탄한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작나무 아대가 좋다. 다만, 빗물에는 약한데 아무리 우레탄 도장을 하더라도 나중에는 스며든다. 방수를 염두하는 환경에선 플라스틱이 훨씬 더 좋은 조건이기도 하지만 강성 때문에 자작나무를 고집하는 이유이다.